동지들에게 설 날 인사 올립니다.
동지들의 마음과 힘으로 저 강고했던 지역주의의 벽을 넘어,
경남도정을 맡은 게 엊그제 같은데, 어느 듯 7개월이 흘렀습니다.
두드림의 바램에 어느 정도 근접 했는지,
스스로 자문해보면, 안타까움과 미안함의 마음이 앞섭니다.
좀 더 차분하게 동지들의 마음을 헤아려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.
지난 몇 년간 우리는 역사의 퇴행과 반동을 고통스럽게 지켜 보았습니다. 무분별한 탐욕과 약육강식의 논리가 지배담론이 되고 있습니다. 정치적 민주주의는 후퇴하고, 경제적 민주화는 요원합니다.
그러나 옛 어른들은 ‘저 구름에 비 들었으랴 하는데 소나기 쏟아진다’고 하였습니다. 우리들이 맞잡은 두 손 놓지 않고, 사람과 세상에 대한 희망을 이어간다면 역사는 끝끝내 진보하리라 믿고 있습니다.
앞으로도 한 결 같이 동지들의 손을 잡고
정의롭고 따뜻한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.
가족들과 함께, 또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이웃과 함께, 따뜻한 설 날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. 그리고 서로의 격려와 배려를 바탕으로 큰 희망과 힘을 가지고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.
여러분을 사랑합니다.
까치 설날에 경상남도지사 김 두 관이 드립니다.

강 추위와 구제역 등으로 힘들지만 모처럼 온가족이 모이는 행복한 명절 되십시오.
감사합니다.